솔직한 심정으로는 개인 역량이랑 직무 차이가 꽤 심했던 기업이었기 때문에
(주 경력은 앱 클라이언트 / UI / 게임 경력이었으니까)
면접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꽤 신기한 경험이었다.
면접은 전반적으로 개인 이력-실제로 얼마나 다룰 수 있는가-직무 면접 정도로 30분가량 진행되었었는데
여기 실제로 얼마나 다룰 수 있는가에서 제대로 답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퇴사한 지 1년 가량 되기도 했고 사실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여기서 클라이언트 직무를 했다했는데, 얼마나 할 수 있어요?
여기에 있는 '얼마나'가 그럴듯하게 말하자하면 출시 앱에 기여했고, 실제로 기능도 반영되었습니다, 라고 그럴 듯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 기능이 stable했는지, 앱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를 고려해보면 솔직한 심정으로 자신감도 없고
약간 그게 드러났던 것 같다.. 사실상 앱이 내가 개발한 기능때문에 출시 이후로 터졌다거나 하는 이후 일은 없긴 했는데
아무래도 독학으로 만든 앱이 출시했는데 이건 완벽한 앱이에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어렵기도 하니까..
그래도 전반적으로 면접은 교수님들이랑 면접보는 느낌이었어서 편안했다.
서버 관련 직무(SW개발이라 해도 인프라 쪽이다보니)여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지만 아쉽다..
예상보단 기술 부분에 대해서 엄청 하드하게 물어보시진 않았는데
경력이랑 실제 얼마나 다룰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걸 보고 이미 반쯤 마음을 접으셔서 일지도 ㅋㅋㅋㅋ
아무튼 결과는 하루만에 나왔어서 다음 하반기 준비 좀 차분히 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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