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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0 하반기 SK C&C 최종 면접 후기

by YEON-DU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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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리 나는,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음을 밝힌다.

SK는 합격인 경우에,

 

해당 아이콘 부분이 빨간색으로 불이 들어와있다 ㅎㅎ 탈락인 경우엔 회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나는 결과 메일의 글을 읽기 전부터 탈락인 걸 깨달았었다 ㅋㅋㅋㅋㅋ

필기 전형과 면접 전형 모두 오전 11시쯤 발표가 났다.

 

1. 면접 준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잡플래닛에 나와있는 면접 후기만 보고 내가 추측해서 준비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그룹 면접 시에는 게스티메이션 관련 문제를 풀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측이 맞았는지는 비공개 :)

게스티메이션이란 기본적으로 면접자의 논리를 보기 위한 문제인데, 정확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게스티메이션 문제 (페르미 추정형 문제)
추론의 기초가 되는 거시 변수를 어림짐작으로 정의하고 핵심이 되는 가설에 합리적 숫자를 대입하여 답을 구하는 방법.

숫자의 정확성보다는 전체적인 구조와 논리가 중요하다.
숫자의 자릿수에 유의하여 반올림 등으로 계산을 간단하게 하여 결과치를 구하는 것.
(숫자나 가정이 왜 그러한 지에 대한 논리를 답할 준비를 해야 한다)

내가 게스티메이션 문제를 풀게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는 잡플래닛의 면접 후기 중

"한 경기에서 농구공은 몇 번 튀겨지는가?" 같은 질문에 답을 했다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개인 면접을 대비해서 기본 CS 준비를 많이 했던 것같다. 

 

2. 면접

면접은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됐다.

 

그룹 면접 (40분 가량)

개인 면접 (임원 면접) (30분 가량)

 

일단... 코로나였기에 최종 면접을 ZOOM으로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생소한 경험이었다.

보통ㅋㅋㅋㅋㅋ최종 면접을 ZOOM으로 보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정말로 그랬다.

나는 당시에 진로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해당 면접을 포기할지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당시에 감기 몸살에 심각하게 걸린 와중에도 코딩테스트와 인적성을 준비하고, 열심히 시험을 치뤘던 결과가 아쉽고, 수많은 경력자가 시간을 내서 면접을 봐주시는 것을 그냥 내던지는 것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에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주변의 수많은 조언도 잊을 수 없다 ㅎㅎ 다들 감사합니다)

 

잡플래닛에 불합격자의 면접 후기가 수두룩한 것을 보아 면접 때마다 지원자에게 늘 친절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지금까지 본 면접중에 가장 긴장을 덜했고, 가장 즐겁게 본 면접이었다.

 

면접관 분들은 정말로 친절하셨고 애사심 넘쳐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ㅎㅎ

 

개인적으로 느낀 그룹 면접에서의 포인트는 '자신감 있되, 싸우지 마라'같다. 나는 의견을 제시할 때 종종 공격적인 포인트가 몇 곳이 있었는데, 면접을 복기하면서 이런 부분이 안 좋게 보였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개인 면접은.... 솔직히 개인 경력에 대한 질문이 60퍼 이상이었어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ㅋㅋㅋㅋ

자소서 질문이랑 비슷한 질문 류를 몇 개 받았던 것도 같다.

그외에 CS적으로 자신이 자소서에 적었던 분야가 아니더라도 임원분들의 분야에 따른 질문이 나오게 되는 감이 있어서, 약간의 운빨도 있다.

전반적으로 다들 유쾌하시고, 즐거운 분위기였어서 사실 좀 기대했는데 ㅎㅎ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뭔가 시원섭섭? 한 느낌의 마무리다.

 

그룹 면접 때 같이 팀이 되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기를 바라면서.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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